1. 사업 

KNN은 지상파방송사, 부산경남 지역 민영방송사이다. (지상파방송은 사업의 성격에 따라 공영방송, 민영방송, 특수방송으로 구분한다.) 자체편성 31.2%, 네트워크 편성(SBS 프로그램) 68.8% 로 운영된다.  

지상파방송의 주수입원은 광고 수입이다. 방송광고는 경기에 민감하고 계절성이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3~6월과 9월~10월은 성수기이며, 1~2월과 7~8월은 비수기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계절성보다는 경기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 차트 

상승 추세에 있는 주식이다. 성수기인 9-10월에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3. 재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47억 원 보유하고 있다. 현금이 많고 부채비율이 10% 미만인 특이한 회사이다. 유동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성방송 채널이 많이 생겨 막연히 지역방송사가 사업전망이 별로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매출도 꾸준하고 10%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번 살펴본 대구지역 민영방송사인 TBC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고 있었던 것과 비교된다. 

 

4. 지배구조 

넥센이 지분의 39.44%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사장과 임원이 0.02% 주식을 소유하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총 지분이 39.46%가 된다. 

넥센 강병중 회장이 KNN 회장을 겸하고 있다. 

종전 태영건설과 성우하이텍이 각각 6.30%와 5.5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매각했다. 

 

 

5. 테마 

2020년 2월 5일 오늘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서울 종로 출마설이 급부상하면서 홍 전의원 테마주로 크게 상승했다. 언론기사에서는 홍정욱 씨의 누나 홍성아 씨가 KNN 지분 50%를 가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대표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잘못된 보도이다. 

반대로 KNN이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어쨌든 홍성아 씨가 계열회사의 공동대표이사인 것은 맞다.

 

 

5. 정리 

* 시총 1,874억 원. 

재무도 탄탄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고 좋은 회사이다. 

아무래도 총선이 있는 해에 자체편성 선거방송의 시청률과 광고수입이 높아질 것 같아 찾아보았더니 역시 2017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17년 최고점을 넘어선 가격이다. 

4년 뒤 2024년 총선 때에는 지역방송사 주식을 미리 사놓는 것을 기억해두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