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전자는 안철수 테마가 소멸했다고 쓴 적이 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다른 테마주를 보다보니 테마주는 실체와 완전히 무관하게 움직인다. 회사 측에서 해당 정치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를 내고 뉴스가 나와도 투자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미 테마주로 인식/학습한 종목은 쉽게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은 여러 종목에서 볼 수 있지만, 써니전자의 경우에 대해서만 쓰면 아래와 같다. 

 

써니전자는 안랩 출신 임원인 송태종 씨가 대표이사로 있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었으나 2013년 송태종 씨가 사임한 직후 재료소멸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특징주]써니전자, 안랩출신 대표이사 떠나자 下

<코스피> 써니전자, 5거래일째 하한가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2017년에 다시 안철수 테마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안랩이 1.84% 오를 때 써니전자는 6% 대 상승을 보인다. 써니전자가 안철수와 관련 없다는 공시를 내도 투자자들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테마주로 엮인 회사에서 해당 정치인과 관련 없다는 공시를 내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무시하는 일은 다른 종목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다. 

[특징주]안랩, 나흘 만에 반등..문재인 "안철수 돕겠다"

써니전자 "당사 사업, 안철수 의원과 관련 없어"

 

투자자들은 써니전자에는 안랩 출신 임원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동시에 안랩 출신 임원이 없어도 안철수 테마로 움직인다는 것을 오랫동안 학습했기 때문에, 이에 반대되는 뉴스를 보더라도 생각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이미 가격이 너무 올라서 투자하지 못할 것 같다. 

 

 

<관련 글>

[종목분석] 써니전자

[종목분석] 써니전자, 안철수 관련주인가

 

<관련글>
[주식] 덕신하우징 주가 - 신 이낙연 관련주
[주식] 서원 주가 - 이낙연 관련주
[주식] 디와이 주가 - 이낙연 관련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