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주가 상승 이유

서울식품의 최근 주가 상승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2월 20일 수원시와 계약금액 105억 원짜리 음식물자원화시설 위수탁운영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이란 음식물 쓰레기를 단순히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퇴비와 사료 등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관련, 서울식품이 제조하는 냉동식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코로나19 테마가 마스크/소독제 → 치료제 택배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 식품관련주로 옮겨가고 있다. 

 

 

2. 사업

서울식품은 제빵사업과 환경사업을 한다. 

제빵사업부문에서는 냉동생지, 찐빵, 식빵, 스낵, 빵가루, 빙수떡, 전자레인지 조리용 피자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상표는 마땡드, 헬로우피자, 코알라라고 하는데, 자체 브랜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OEM 생산을 한다. 전체 제품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2019년 개발된 제품은 아래와 같다. 

냉동생지와 전자레인지 조리용 피자 제품 모두 2019년 매출이 줄었다. 

환경사업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말한다. 안동시 음식물전처리 및 건조화 시설 수주매출이 2019년 8월말 완료로 인해 2019년 3분기 환경사업부문 매출이 26% 감소했다. 

신규사업 등 특이사항은 없다. 

 

3. 재무

부채가 많고 유동성도 낮고 부채비율도 높다. 3년 연속 순자산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영업이익은 상당히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적자전환 했다. 냉동생지 및 전자레인지 조리용 피자 제품 매출이 감소한데다 창고 화재로 영업 외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게에 불이 나면 장사가 잘 된다는 옛말이 있는데 2020년 대박 나는 것 아닌가. 

 

4. 지배구조

대표이사/오너 일가가 총 지분의 16.21%를 가지고 있다. 

 

5. 차트 

20일 수원시와의 계약 공시로 상승하기 시작해서 코로나19 이슈로 뛰는 모습이다. 

 

6.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 지정

위와 같은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다. 2월 27일과 28일, 3월 2일 3영업일간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7. 메모

* 시총 736억 원.

코로나19 이슈 외에는 특별한 가격상승요인이 없다.

3영업일간 단일가 거래가 끝나면 실적 시즌인데 2019년 실적이 좋지 않아 걱정되는 종목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한다고 하더라도 냉동피자를 먹지는 않을 것 같지만, 코로나 19의 유행 정도에 따라 단기적으로 기대는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시간외 매매가는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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