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3년 (주)코삼이라는 사명으로 설립했다. 2002년 (주)라셈텍, 2007년 (주)씨티엘, 2018년 (주)씨티젠, 2020년 1월 (주)라이브파이낸셜, 2020년 12월 (주)클라우드에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에서 2020년까지 2년 동안 사명이 3번이나 변경되었다. 사명 변경으로 회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눈치챌 수 있다.

클라우드에어는 LED, 레저, 금융(대부) 등 3개 사업부를 가지고 있다. 주는 LED사업이지만, 2020년 라이브파이낸셜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금융(대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고, 클라우드에어로 다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친환경 사업을 하겠다고 브랜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라우드에어는 현대차/기아차의 3차 협력업체로, 주된 사업은 계기판/오디오 등의 조명용 LED부품을 납품하는 것이다. 차량용 BLUE LED Package가 주요 생산품이다.

즉, 파이낸셜이라는 사명이나 클라우드에어라는 친환경 관련 사명이나 모두 회사의 현황과는 다소 동떨어진 것이다. 여러 차례 사명을 엉뚱하게 변경하는 것을 보면 주된 사업부인 LED사업부에서 미래를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 친환경 사업의 내용

친환경 사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1) 아스타잔틴 생산기술 특허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미세조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아스타잔틴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눈 영양제로 더 알려져 있는데, '헤마토코쿠스'라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클라우드에어는 헤마토코쿠스 미세조류를 활용한 저탄소 고부가가치 아스타잔틴 생산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건강/의료분야에서 생리 활성 물질, 고부가 오일, 항산화물질을 생산할 수 있고, 환경분야에서 CO2, 폐수, 대기오염물질,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등을 정화할 수 있다. 식량 및 사료 분야에서 우수한 영양 공급원으로 기존 식량 및 사료를 대체할 수 있고, 소재분야에서 바이오플라스틱, 플라스틱 충전제, 고차원 바이오 소재화를 위한 바이오리파이너리의 원료가 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고체연료, 액체연료(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수소 및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하여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 재생에너지 연계 온실가스 저감 장치 관련 특허

이건 기사가 났지만 홈페이지에도 기재하지 않은 특허이다. 

기사의 내용은 "클라우드에어는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대기 중 온실가스 저감장치' 특허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클라우드에어가 아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를 사서,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대기 중 온실가스 저감 및 탄산광물 생산 기술을 이전 받아 친환경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신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본 사업과 관련 없는 특허를 왜 샀는지, 특허를 사서 어떻게 쓰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신사업의 내용이 구체화되거나 관련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3. 급마무리 

클라우드에어는 그 밖에도 윤석열 관련주로 엮여있다. 주가 부양을 위한 실체 없는 테마가 여럿 붙어 있는 주식으로 보여 조금 불안하다. 정치테마나 차트나 재무는 다음 글에 이어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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