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소미아)이나 북한(미사일 등)과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상승하는 방산업체이다. 

이런 방산주(전쟁 관련주)로는 빅텍, 스페코, 한일단조 등이 있다. 

 

1. 사업 

빅텍은 29년간 방위제품을 생산해온 업체이고 2015년 방산업체로 지정되었다. 영문 이름은 VICTEK Co., Ltd.인데 아마도 victory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싶다. 

1) 방위사업으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TICN 장치, 군용 전원공급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을 생산한다. 

  •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함정에 탑재되어 운용 중인 빅텍의 주요 제품이다. 
  •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전술정보통신체계)는 미래 네트워크 전장의 핵심 기반으로 기존 음성 위주 아날로그 방식의 통신기반체계(SPIDER)와 전투부대 무전기를 대체하는 대용량 정보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통신체계이다.
  • 전원공급장치는 통신용, 유도무기용, 전자전시스템용으로 크게 분류되는 군용 장비탑재 장치이다.

2) 특이한 점은 민수사업으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공공자전거에 대여 단말기를 부착하여 무인으로 자전거를 대여,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빅텍은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 를 필두로 대전시 '타슈', 세종시 '어울링', 여수 시 '여수랑', '부경대',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매출액 및 비율은 아래와 같다. 방산제품 매출이 95%이고 따릉이 등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매출은 5% 이하이다. 

 

2. 재무

재무는 양호하다. 

2019년 매출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4%, 당기순이익은 318.7% 증가했다. 

손익구조 변동 주요원인이 "특정 제품 매출 증가"라고만 적고 있는 것으로 봐선 방산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 같다. 방산제품 원가 등에 대해서는 기밀유지를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2019년 선급금과 유동부채가 증가한 것이 특이하다. 선급금은 정부에서 발주를 받은 것일 테고, 유동부채는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2019년 7월부터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2,915원인데 최대 70% 리픽싱 가능하므로 최저 전환가는 2,040원이다. (전환가는 2018년 10월 29일 1차 조정되었고 현재 조정후 전환가액: 2,408원이다.) 코로나 때문에 최저 전환가 아래로 내려온 적도 있다. 

 

 

3. 지배구조 

대표이사/오너 박승운 씨 지분이 30.8%이다. 

비상근 감사(등기임원)으로 최찬영 변호사가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검사 시절 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큰 역할을 했던 분이다. 

사외이사 제도도 채택하고 있지 않다. 

 

 

4. 메모 

* 시총 713억 원. 

매출 3-400억 원대, 영업이익 5% 이하의 회사이고 매출은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시중유통물량은 500억 원 상당으로 무겁지 않다. 그래서 관련 뉴스가 나오면 오래 가지 않더라도(반나절도 안 가는 경우도 많음) 잠깐이라도 움직이는 것 같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아직 최저 전환가 아래에 있는 실적 좋은 종목들도 많아서 현 시점에서 중장기투자로는 그런 종목을 찾아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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