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

도계 및 닭고기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양계업을 하는 농업회사법인인 에스앤마니커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육계시장은 상위 6개사 중심의 과점 구조다. 하림·올품이 전체 육계 시장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우 계열의 동우팜투테이블과 참프레가 도합 17%, 이지바이오그룹 마니커 8%, 체리부로8%, 사조화인팜 5% 순이다. 그런데 이 6개 사의 2019년 영업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육계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로 전체적으로 어렵다. 육계업계 공급과잉 문제는 수년 간 지속돼온 문제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공급과잉으로 육계 생계 시세는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2019년 3분기에 바닥을 쳤다. 

문제는 이러한 공급조절이나 수요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해 종계사육두수는 총 824만수로 전년 728만수 대비 약 100만수 이상 늘어났다. 종계두수가 향후 1년~2년간 시장에 공급물량으로 반영되는 것을 고려할 때 공급과잉은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육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2. 최근 상승 이슈

2020년 2월 상승은 중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뉴스 때문이다. 해외에서 닭을 수입하는 데 차질이 생겨 국산 닭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가 상승했다. 

 

 

3. 재무

부채가 많은 회사로 유동성이 부족하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 영업활동을 통한 개선이 아니라 재무활동을 통한 개선이다. 마니커는 2017년에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운영자금 170억 원을 조달하고 자산을 일부 매각하여 현금을 확보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 지배구조 

2019년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가 지분 일부를, 계열회사인 팜스토리가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현재는 이지바이오가 지분의 26.64%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5. 차트

2019년 중 크게 상승한 때가 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했던 시기이다. 돈육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6. 정리 

* 시총 1,280억 원.

내후년까지는 닭고기 시장 상황이 어려울 전망이다. 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수입제한조치나 국내 육계 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그냥 테마성 상승이고 단발성 테마일 수도 있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