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 오늘 상한가 간 종목이 13개이다. 

요즘 지수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개 이상 상한가 종목이 나온다.

3월 중순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은 대부분 상당히 수익을 내고 계실 것 같다.

내가 그 이전에 투자해서 코로나 충격을 온몸으로 받았다는 것이 슬플 뿐...

 

암튼 오늘 상한가 종목을 몇 개 살펴볼 예정이다.

나노스 1년 차트는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상한가를 갔지만 예년보다 낮아진 가격이다. 

 

 

 

1. 사업 

휴대폰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광학필터와 홀센서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단순하게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회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여러 개 장착하는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14년 201억 달러(약 22조원)에서 2020년 510억 달러(약 57조원)로 연평균 1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회사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제품을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다.

  • 광학필터 - IR Filter, Blue Filter, Film Filter
  • 홀센서 -  가전용 홀센서(InSb), 광학식손떨림보정장치센서(GaAs)

광학필터가 전체 매출의 63.12%이고 홀센서 등 기타 제품이 전체 매출의 36.88%를 차지한다.

 

 

 

광학필터는 카메라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화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즉, 휴대폰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보안용 카메라, 캠코더등 디지털 이미징 기구의 핵심부품이다.

주요 수요처는 휴대폰 카메라모듈사로서, 국내 메이저 업체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나무가 등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30% 가량으로 추정된다. 

홀센서도 손떨림 방지 등 주로 휴대폰 부품인 것 같고, 다른 가전기기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재무 

그런데 재무가 너무 좋지 않다. 2018년은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적으로 역성장한 시기여서 2018년, 2019년은 업계 전체적으로 다소 부진할 수 있다.

그러나 나노스는 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회사이다. 매출도 업황과 특별히 상관 없이 들쭉날쭉하다.

 

 

부채비율이 높고 차입금이 상당하다. 3년 연속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이다. 

 

 

 

 

3. 지배구조

광림과 쌍방울이 합하여 총 지분의 66.72%를 소유하고 있다. 오늘 나노스 주가가 상승할 때 광림도 함께 상승했다.  

 

 

 

 

4. 메모 

* 시총 6,762억 원.

총 자산 847억 원, 매출 526억 원짜리 재무가 나쁘고 영업이익도 5년 연속 적자 상태인데 지금 주가도 높은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