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부방은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인데, 횡보하던 중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갑자기 한동훈 테마로 급등했다.

<테마>

사외이사인 조상준 변호사가 한동훈 후보자와 서울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등 같은 학교를 졸업했고, 검찰 출신이며 연수원 기수도 한 기수 차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 밖에 한동훈 테마주로 토비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오파스넷 등이 꼽힌다.
상장회사는 사외이사를 두어야 하고, 이런저런 편의 때문에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두는 경우가 많다. 서울법대 출신 변호사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이는 것도 조금 우스운 일이다. 서울법대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둔 회사들은 이낙연, 윤석열, 한동훈 등 골고루 흩어져서 테마주가 된다.

<사업>

주요 사업은 자회사인 쿠첸을 통해 가전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이다. 그 밖에 직접 투자와 임대업을 하고, 자회사를 통해 대형할인마트, 소프트웨어 자문, 시설종합관리 등의 사업을 한다.
쿠첸은 전기밥솥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고, 전기밥솥 외에도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아기 젖병소독기 등을 생산/판매한다.
매출은 3천억원 대.

<재무>

매출 감소, 영업이익률 하락, 부채비율 급증, 당기순이익 적자 지속. 모두 좋지 않다.

<지배구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 51.27%.
5% 이상 주주는 (주)테크로스홀딩스(35.52%), 제이원인베스트먼트(주)(5.33%)로 모두 법인이다.

<정리>

회사 영업이나 재무는 악화되고 있지만, 시총 1865억원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 51.27%로 유통물량이 많지 않고, 한동훈 후보자 테마주로 엮인 주식이 아직 많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당분간 정치테마로 상승할 수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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