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트

2019년 8월 21,000원대에서 2019년 10월 213,900원까지 2달 만에 10배 상승했다. 현재 10만원 대 횡보 중이다. 

 

 

2. 특이사항 - 진양곤 회장 기업 인수 스토리

대표이사/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은 원광대 법대, 은행원 출신이다. 바이오 기업의 대표이사는 신라젠 문은상 대표처럼 의사 등 전공자 출신인 경우가 많은데, 진양곤 회장은 전공자가 아닌 전문경영인이다. 

에이치엘비와 관련된 관계사들이 상장사 4개, 비상장사 12개 정도인데, 관계회사들의 대표가 모두 비전공자다. 대신 부대표를 전공자로 선임하고 있다. 

 

진양곤 회장은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6년 정도 근무한 뒤 몸 담고 있던 평화은행이 우리은행과 합병하게 되자 은행을 떠나 서울 강남에 호프집을 차렸다. 그러나 1년만에 호프집을 접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7년간 기업 컨설턴트로 일했다. 

사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직장에서 잘 안 풀린 전형적인 케이스인데, 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진양곤 회장은 은행을 떠난 7년간 무척 많은 일을 하고 큰 발전을 이루었던 것 같다. 

진양곤 회장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M&A에 나섰고, 구명정 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를 인수한다. 이듬해인 2008년 전자부품회사 하이쎌과 이노GND(현 에이치엘비)를 사들였다. 당시 이노GDN의 출자회사 중 하나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성분명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인 미국 LSK바이오파트너스(LSKB)였다.

진양곤 회장은 회사 운영자금이 없어 2009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오히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LSK바이오파마(현 엘리바)의 경영진을 만나 그들의 열정에 감화되어 LSKB주식에 투자하면서 본격 바이오사업에 뛰어들었다.

10년간 에이치엘비를 키워오고 있다.

 

3. 사업

에이치엘비는 여전히 구명정 건조 및 수리, 파이프 제작 및 설치를 하는 회사다. 

자회사로 LSK BioPartners, Inc.를 두고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다. 표적항암제 리보레사닙을 연구하고 있는 회사가 LSK BioPartners, Inc.이다. 

2018년 대비 본래 사업인 구명정 사업의 매출(내수)가 크게 줄었다. 조선경기 불황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내년부터 조선업황이 개선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4. 임상개발 진행단계

개발제품 적응증 개발현황 및 향후 계획
리보세라닙(Rivoceranib) 표적항암제 - 위암 3차 치료제: 임상3상 종료(2019.06)
- 옵티보(Nivolumab) 병용: 임상 1/2상 진행 중
- 키트루다(Perborolizumab) 병용: 임상 1상 진행 중
- 위암 2차 치료제(파클리탁셀 병용): 임상 1/2상 진행 중
- 간암 1차 치료제(캄렐리주맙 병용): 임상 3상 준비 중
- 대장암 3차 치료제: 병용임상 계획 중
BTK / JAK3 Inhibitor 혈액암,
면역질환 표적치료제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임상 진행 중 

 

 

4. 재무제표 

바이오 회사의 재무제표는 좋을 수 없지만 2018년보다 나빠졌다.

리보레사닙을 개발하는 자회사 LSK를 제외하고 별도 손익계산서만 보더라도 매출액이 줄고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가 늘고 자본이 감소했다. 

 

 

5. 정리 

아직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적정한 가격이 얼마인지 산정할 수 없지만,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지면 살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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