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트

5월 19일 슈팅했는데 이유는 미중 갈등으로 희토류 관련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며 양측 갈등이 고조되었다. 중국은 국제적으로 희토류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어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희토류 자원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이를 무기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심화될 때마다 희토류 관련주가 주목받게 된다. 

2천 원대 주식이고 시총도 200억 원대에 불과하지만 코스피 상장 종목이다. 

관련 글: [주식] 희토류 관련주 정리

 

2. 사업

페라이트 및 MPC 코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페라이트 시장의 영역은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용, 생활(주방)가전, 전파흡수체, 정보통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페라이트 조직

페라이트는 철강 금속조직학상의 용어로서, 체심입방구조를 가지는 α-Fe(알파 철)을 바탕으로 한 고용체이다. 탄소가 많이 섞여있지 않은 특성상 강도가 작고, 연성이 크기 때문에 가공성이 뛰어나다. 네오디듐 자석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강력한 자석의 재료로 사용되었었다. 

한편, 삼화전자의 주요제품인 페라이트 코어는 전류의 노이즈 필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페라이트 코어를 생산하는 경쟁기업이 너무 많기 때문에 범용제품은 수익성이 떨어진다. 삼화전자도 범용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자동차 부품, EMI/EMC 시장 제품, 산업용 고주파 제품, 전파암실용 전파흡수체 등의 연구/개발과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모든 페라이트 업계에서 친환경자동차용 부품에 집중하고 있다.)

 

3. 재무

재무는 좋지 않다. 부채비율이 높고 5년 연속 이익잉여금 적자 상태이다. 2018년 감자와 유증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했지만 지금도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매출은 400억 원대에서 정체되어 있고 영업이익은 5년째 적자이다. 다행히 2019년 적자폭은 상당히 줄었는데 중국 청도 공장 당기순익 덕분이다. 수익성이 낮은 범용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지속적으로 비중을 낮추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으로 옮겨가려는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지배구조

최대주주(대표이사) 오영주 씨 일가, 관계회사 지분이 전체의 35.69%이다. 시총이 200억 원대로 작은 편인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아 실제 유통물량은 더욱 적다. 

 

5. 메모

2018년 8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3월 지정해제되었다. 관리종목에서 빠르게 졸업한 것을 보면 힘이 있는 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희토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고, 사업 자체는 전기차/수소차 테마와도 연관이 있다. 시총도 가벼워서 테마주가 되기에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재무구조가 가장 큰 취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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