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현대사료 5일 연속 상한가. 지난 21일 카나리아바이오(전 두올물산)의 현대사료 인수 소식에 이어 최근 곡물 가격 상승 우려가 겹치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올물산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가 인적분할을 하면서 만들어졌다. 디아크는 작년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거래가 정지되자 회사를 디아크(코스닥), 두올물산홀딩스(비상장), 오큐피바이오(비상장) 등 세 개 법인으로 분할했다. 이후 경영진은 두올물산홀딩스 자회사로 있던 두올물산을 K-OTC에 상장시켰다. 두올물산은 작년 9월 시총 527억원에 상장한 지 5개월 만에 주가가 500배 올랐다.
이게 정말 말이 안 되는 게, 시총 25억 원이면 유가증권시장 기준 시총 13위로,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 우량 대기업보다 기업 가치가 높다.


주가가 개별 호재나 수급으로 몇 배씩 급등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시총 500억원의 소형주가 몇 달 만에 25조원으로 커진 것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금융감독원이 이상 급등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상황.
현대사료 주가 급등은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이 현대사료를 인수하고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할 것이 예상되는데, 합병 시 현대사료도 두올물산과 합병비율 등 키 맞추기를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작전주처럼 보이는데, 개인은 매도하고 외인은 매수한 점 때문에 안심된다.
현대사료는 28일 하루 거래정지 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현대사료 보통주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 지정 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오는 28일 1일간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고 25일 공시했다.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해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 경고 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25일 현대사료 외의 사료관련주들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현대사료 관련주로 애드바이오텍이 상승했다. 5일 연속 상한가로 28일 거래정지가 되면 대신 애드바이오텍에 수급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카나리아바이오 - 두올물산 > 현대사료 우회상장 목표

애드바이오텍 - 카나리아바이오가 IP를 사온 캐나다 제약회사 온코퀘스트 지분 보유.
온코퀘스트는 캐나다 제약회사이고,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의 모체 디아크가 온코퀘스트의 바이오 IP를 사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것이다.
따라서 애드바이오텍이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관련된 캐나다 제약회사인 온코퀘스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캐나다 제약회사인 온코퀘스트는 이미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에 지적재산권을 양도하고 아직 대금을 받지 못했으며,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의 지분을 IP의 대가로 받을 예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직접 두올산업 지분을 가지지 않지만, 온코퀘스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온코퀘스트 출자지분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
28일 애드바이오텍의 주가 향방을 지켜봐야 할 듯.
애드바이오텍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주식] 애드바이오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