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제일약품 - 코로나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관련주

2020년 5월 15일 상한가 종목이다. 이 날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갔다.

나파모스타트 관련 추천주로 뉴지랩,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명문제약, SK케미칼 등이 꼽힌다.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그런데 2020년 5월 14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나파모스타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복제약을 이미 생산하고 있어서 가장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종목이다. 식품안전처의 의약품 안전나라에서 검색하면 제일약품이 생산하는 나파몬주10밀리그램(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나파몬주10밀리그램(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제일약품과 SK케미칼은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성분을 생산하고 있다. 반면, 명문제약은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의 유사 성분인 카모스타트 매실산염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관련주 중에서도 관련성이 조금 더 높은 종목이다. 

 

사업

제일약품은 의약품 생산을 하는 회사이고, 한국의 여느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주로 해외 복제약을 생산한다. 그래서 사업 영역은 특별히 더 살펴볼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일반적인 제약업 시장의 특성만 확인해본다.  

• 시장규모는 약 20조원 규모이며 400여 제약사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
• 의약품은 약사에 의해 판매되는 영양제 등 일반의약품과, 의사의 처방에 의해 판매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
• 제품력과 연구개발력이 뛰어난 다국적 제약사들의 독자적인 사업강화로 국내 제약 시장의 잠식을 가속화 하고 있다.
•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를 중심으로 한 의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 대기업 및 석유화학, 음식료업종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등 연구개발부문에 있어 산업간 경쟁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압력 및 한미FTA로 특허권 강화 등 제약환경의 변화가 급변할 수 있다.

업력이 긴 회사인데 2017년 거래소 상장이라 확인해보니, 2017년 6월 1일에 제일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파마홀딩스 주식회사(구, 제일약품 주식회사)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분할신설회사이다. 

 

재무

2017, 2018년 영업이익률이 박했고 2019년은 판관비 증가로 적자전환했는데 2020년 1분기 실적이 너무 좋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기타수익, 금융수익도 증가했다. 제일약품은 2017년 엔도비전 지분의 33%를 취득했고 2019년 말 기준으로 지분 29.3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20년 1분기에 지분 6.05%를 처분하여 기타수익이 발생했다. 현재는 엔도비전의 지분 23.3%를 소유하고 있다. 

그 밖의 기타수익, 금융수익은 외화환산이익이다. 제일약품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수출로 얻은 외화의 가치가 올라가서 기타수익, 금융수익으로 잡힌 것 같다. 

 

 

 

지배구조

그룹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가 지분의 49.64%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최대주주와 오너 일가가 지분의 63.60%를 보유하고 있다. 

 

메모

시총 6,794억 원. 

제일약품은 2020년 실적이 좋고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성분을 이미 생산하고 있어 테마와의 관련성도 높다. 명성제약과 비교하면 회사 자체의 상황이 좋다. 그러나 제일약품의 시총이 커서 무겁기 때문에 어떤 종목이 더 상승폭이 클지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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