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 

바이오의약품 사업(매출의 90%)과 섬유사업(의류용 심지, 매출의 10%)을 하지만 1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내고 있는 회사이다. 주요 신약 개발 상황은 아래와 같다. 

① 메르스 DNA백신: 이노비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1상 및 1/2a상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개발에 성공하면,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전세계 메르스 응급백신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지카(Zika) 바이러스 DNA백신: 이노비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1상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③ C형간염 예방DNA백신: 현재 1상 임상연구 중이다. 
 
④ 대상포진 DNA백신: 2014년 10월 대상포진 예방 및 치료용 DNA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대한민국 특허청에 출원하였고, 2017년 3월30일 특허 등록을 받았다.

⑤ 만성C형간염 치료DNA백신(VGX-6150): 2013년10월18일 한국식약처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부산대병원에서 18명의 만성 C형간염 피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을 진행하였다. 

⑥ 살인진드기 감염병 예방 DNA백신: 2018년 6월 29일 KAIST와 공동으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예방 DNA백신”에 대한 특허를 한국 특허청에 출원하였다. 현재, 실험동물에서 백신의 용량과 용법을 최적화하고 간이 독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2. 재무 

투자유치에 성공해서인지 재무상태표는 의외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앞서 본 바와 같이 영업활동은 1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상태이다. 바이오 회사가 재무상태표가 좋은 것만 해도 다행이긴 하다. 

 

 

 

 

3. 지배구조

이노비오가 100% 출자한 VGX Pharmaceuticals,LLC가 지분의 7.76%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15.39%이다. 

 

 

4. 주가

15년 연속 적자기업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여러 신약개발 테마로 상승했다.

이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진원생명과학은 1월 30일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위탁생산시설인 자회사 VGXI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이노비오가 추진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감염병 예방 DNA백신의 연구개발에 참여하여 임상용 백신의 생산을 수행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냈고, 그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DNA백신(GLS-5300)도 5년째 개발중인 상태이다. 국내에서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1/2a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다.

 

 

 

 

 

5. 유상증자

진원생명과학은 2019년 11월 시설운영자금 90억 원, 채무상환자금 100억 원 등 총 298억 원 유상증자 결정을 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800원이고 이 주식은 2020년 2월 7일 배정된다. 

이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보도자료가 주가부양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6. 정리

* 시총 751억 원.

제대로 영업을 하는 회사 같지 않다. 개발을 완료해서 상용화한 신약이 없고 15년 연속 적자임에도 기대만으로 주가가 상당히 상승했다. 그런 상황에서 주가가 폭등할 것을 당연히 예측했을 텐데 유상증자 발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은 무척 안 좋은 일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백신 개발이력을 언급했지만 아직 메르스 백신 개발도 완료하지 못했다.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지만, 진양생명과학의 연구는 모두 크게 이슈가 되는 신약에 대한 것이고 어느 하나 제대로 마무리된 것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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