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는 연일 상한가를 가며 주가가 급등하여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었고 2020년 3월 31일 1일간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예상하겠지만 코로나19 관련주다. 메디아나와 같이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한다. 3월 24일 트럼프가 한국에 의료기기 지원을 요청한 것이 급등세의 계기가 되었다. 익일 오후 트럼프가 요청한 의료기기는 진단키트라는 기사가 다시 나왔지만 환자감시장치 회사들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식] 메디아나 - 환자감시장치, 코로나19 테마주

 

 

 

1. 사업

응급실 및 중환자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인공호흡기 및 환자감시장치를 설계, 제조, 판매하는 중환자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이다. 특히,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인공호흡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회사이다.

멕아이씨에스 제품은 국내의 요양병원, 로컬병원 및 대형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고 BRICs를 중심으로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해 전세계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가 무엇인지 제품을 살펴보자. 

 

인공호흡기가 매출의 44%을 차지하고 환자감시장치가 14%를 차지하는데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보다 열배에서 수십배 정도 더 크다. 

 

 

2. 재무 

부채비율이 높고 이자비용도 높다.

매출은 3년 연속 늘고 있고 있고 2019년 매출은 특히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3년 연속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직전연도인 2015년 영업이익은 25%에 달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3. 지배구조 

대표이사/오너 일가가 지분의 30.74%를 소유하고 있다. 일가 분들은 이번 사태로 그 동안 고생하신 것을 보상받으시길 바란다. 

정기보고서에서 "처남댁"이라는 표현은 처음 본다. 

 

 

4. 메모 

* 시총 1,362억 원(2020. 3. 31. 기준)

매출 70억 대 회사가 시총 1000억 원을 넘겼다. 시총이 매일 30%씩 뛰고 있어 시총을 따지는 것이 의미 없지만 2주 전까지는 100억 원대 시총이었던 회사였다. 

의료기기 업체도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으니 수출하더라도 당장 매출이 열배 스무배 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투자하기에 너무 많이 올라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순발력 있는 분들이 투자하셔야 할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