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디엔에이링크 주가 - 코로나19 진단키트 아르헨티나 수출

디엔에이링크는 오늘 상한가를 갔는데,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 때문이다. 계약 상대방은 아르헨티나 제약사인 Alfarma SRL사이며 납품되는 수량은 총 700만 테스트다. 전량 아르헨티나에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은 양사가 4월 8일 체결했으며 진단키트 2종(RT-PCR Kit, RAPID Kit)을 각각 400만, 300만키트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디엔에이링크는 "추가적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바이어와 추가적인 수출 계약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떤 회사인지 아래에서 살펴본다. 

 

1. 사업 

회사 이름 그대로 유전체 분석,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의료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유전체 분석 서비스

유전체 분석 서비스란 생명체의 유전정보(DNA)를 분석하여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량, 고속의 실험능력과 함께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최신 유전체 분석장비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질환자가 아닌 일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이다. 유전자 프로파일링을 통해 향후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의료기관의 의뢰를 통해 서비스를 시행하나 2016년 6월 30일 고시된 12개 항목에 대해서는 소비자 직접 서비스(Direct-to-consumer)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른 제품 인지도 고조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3) 암맞춤의학: 아바타마우스

핵심 기술은 환자유래 암조직이식(PDX, patient drived xenograft)을 통해 환자 암에대한 최적의 항암제를 찾기위한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이 첫 번째 주 업무이다. 생성된 아바타 마우스를 통해 사용 가능한 항암제에 대한 효능 평가 테스트를 시행한다. 현재 5대암에 대한 PDX DB 구축을 종합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제약사 및 연구자와 업무제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의 주요 임상시험 수탁기관등과 업무제휴를 기획하고 있다. 

4) 바이오뱅크

바이오뱅크 시설을 당사에 설치하여 인체유래물의 안전한 보관을 도모하고 수집된 인체유래물에 대한 정도관리를 시행함. 협력기관으로는 4개의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두고 있다. 인체유래물은 법령에 제시된 동의서를 통한 제공 및 연구에의 활용에 대한 동의 절차를 모두 진행하여 수집한다.

5) AccuID(개인식별)

제주 4·3 재단의 유해발굴사업 등 법의학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국외 유해발굴사업단 및 기술 제공 업체에 제품 홍보 및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18년도 제주 4.3 항쟁 유해발굴 사업에 참여하여 시장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획득하였으며, 향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및 베트남 유해 발굴등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서 매출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2. 재무

2017년만 영업이익 흑자가 나고 그 외에는 5년간 영업이익 적자 상태이다. 2018년에 엘앤씨바이오와 디엘파마를 인수했는데, 두 회사 인수로 영업이익 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이 높고 3년 연속 이익잉여금 마이너스 상태이다. 

 

 

3. 지배구조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 지분의 17.04%를 소유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원펀드 전략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탈이다. 특정 벤처펀드 투자 소진률을 달성하기 전까지 후속 펀드를 결성하지 않는 전략이다.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2014년 203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이다. 출자자 수는 24곳이다. 국민연금(360억원)을 중심으로 우정사업본부(100억원), 교직원공제회(150억원), 성장사다리(150억원) 등이 참여했다. 민간 금융기업인 삼성화재와 신한금융투자, DB손해보험 등도 자금을 출자했다. 위탁운용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29억원을 납입했고 이민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회장,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 대표 등도 참여했다.

 

4. 진단키트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N유전자는 물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승인을 받아 공급되고 있는 국내 진단키트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스파이크(spike) 구간을 탐지할 수 있다"며 "동시에 메르스 등 동일한 계열의 코로나 바이러스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단키트에 대한 성능평가 완료를 통해 위양성 및 위음성 검출률을 개선하고 임상안전성 확보를 위한 식약처 인증과 유럽 CE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진단키트가 검출한계로 인해 진단에 어려움의 겪고 있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및 완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한 혁신형 진단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NGS 기술을 이용한 진단법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발생 여부를 확인함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향후 변이 발생 추이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메모

* 시총 582억 원. 

진단키트가 성공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재무가 너무 나쁜 회사는 불안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