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데, 올해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도 개발하여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FDA의 긴급사용승인(EUA;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받지는 못했으나 주 정부가 관리하는 진단검사회사(CLIA Laboratory)의 검증을 받고 미국 LA 지역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4월 24일에 지노믹트리는 미국 프로미스 다이애그노틱스(Promis Diagnostics,Inc.)와 3억 원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로미스 다이애그노틱스는 지노믹트리가 지분의 95.75%를 소유한 자회사이다. 지노믹트리가 미국 현지 판매를 위해 일단 미국 자회사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뜻이다. 

 

1. 사업 

지노메트리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 회사로 암 분자진단사업과 유전체 분석사업을 영위한다. 2019년 얼리텍이라는 대장암 체외 진단 제품을 출시했다. 

 

2. 재무 

2015년부터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건 신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는데 문제는 얼리텍 출시 이후 오히려 매출이 줄고 경상이익 적자폭이 커졌다는 점이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27.2% 감소했고 영업이익 적자폭은 300.5% 증가했다.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마케팅 인원 채용, TV 광고료 사용 등이 2019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2019년 자산총계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진출을 위해 '프로미스 다이애그노틱스(Promis Diagnostics,Inc.)' 지분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3. 지배구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27.46%이다. 그 외에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지분의 8.41%, IBKC-솔리더스 미래창조펀드바이오세컨더리계정조합이 지분의 6.30%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42.17%이다.  

 

4. 차트 

20179KB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KB-솔리더스 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70억 원을 투자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8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무상증자, 코스닥 상장 등 여러 이슈로 상승하고 이후 하락추세였다.

 

5. 정리

시총 3,727억 원. 

일단 2019년 실적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조심해야 할 것 같고, 2020년 미국 대장암 진단키트 제품 수출에 성공하면 상황이 좋아질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