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8. 조성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관련 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는 전문입니다.
자신이 비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를 추론할 수 있는 사실들을 기재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지금에 와서
고발사주 사건 타령하고, 검찰개혁 타령하는 것이 참 우습다.

작년에는 뭐 했나. 불과 한 달전에는 뭐했고.
두 달 전에는 뭘 했으며, 연초에는 뭐 했는지.

3자간 대화라 당사자가 직접 자료를 적법하게 전달한다고 해도
몰래 녹취록을 빼돌려서
법사위 회의 때 아주 어렵게 구했다며 언플을 하질 않나,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한 문의가 온 적도 없고

실컷 고발사주 국정조사 필요성 이야기 했더니
대선 기간 한참 중이던 11월인데도 불구하고
다음 자기 대선 준비할 때 도와달라느니
(아주 같잖음, 이재명 아님, 그래놓고는 이재명팔이 중, 아마 이재명도 모를 것)
집에 사모가 접은 종이학인지 세월호 리본인지 있다느니
(내가 저 중차대한 시기에 저런 소리 왜 듣고 있던지 현타가.)

백분토론 나간다며 1시간 전에 전화와서 페이퍼 만들어 달라느니.
비서 대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같잖아서.

그래놓고는 이도저도 뭉개고 넘어가지를 않나
그래놓고 한동훈 법무장관 등장하니
고발사주 타령하는 것이 진짜. 아주 웃기긴 하다.

그래, 거악이 저쪽이니
여기는 얼레벌레 넘어가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 내에 검찰개혁 입법 통과시키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서
뭔 고발사주 사건 어쩌고 하면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다.

한동훈 법무장관 내정자가 사건 관련인들을 청문준비위에 배치시킨 것처럼
<지금처럼 아주 잘해주길> 바라는 것이 낫지.

내 최선을 다한 것을 정권 빼앗겨 수사는 제대로 진행 못해도
검찰개혁 입법으로 결과라도 내야 명분이 있지,
뭘 결과 내질 못하는데 하등의 무엇에 의미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임명, 대검찰청 수뇌부 총선개입 비리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집권여당이 석열이형! 타령하면서
검찰총장 청문회 때 그 많던 비리들을 덮고 넘어간 것.
그것도 대국민사과 먼저 해야지 않을까?

지금의 모습들을 보면
나중에 정권 끝날 때 천천히 내가 직접 알아서 하는 게 낫겠죠.

저는 지난 대선서 정권 넘어가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해서
민주당보다 압도적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줘도 안했는 데 무슨 방도가 있나요.
그 때 꿈쩍도 안했는데, 지금 와서 생난리가 저는 조금 머쓱하군요.

할 일부터 하시고, 반성부터 하시고,
쪽팔린 줄 아시고, 사과부터 하시고.

후보 사퇴하고 정계은퇴도 하시고요.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더이상 겉으로 보이는 말과 관계에 속지 마십시오.
개혁은 여러분이 합니다.


그렇다면 조성은 씨가 비판한 민주당 인사는 누구일까요.
분명하지 않지만, 민주당 국회의원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고, 백분토론에 출연했으며, 세월호 활동을 했으며, 대선후보로 나갈 정도로 중량감 있는 국회의원은 박주민 의원입니다. 조성은 씨는 박주민 의원을 겨냥해 위와 같은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포디움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전체 법사위 위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민주당 소속 위원은 박광온, 박주민, 김남국, 김영배, 김용민, 김종민, 박성준, 소병철, 송기헌, 이수진, 최기상입니다. 이 중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는 분은 박주민 의원 정도입니다.

조성은 씨가 비판한 인물은 백분토론에 출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위원 중 박주민 의원이 2022. 3. 24. 및 2022. 3. 31. 백분토론에 출연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관련 활동을 하여 세월호 변호사라고 불렸습니다.
조성은 씨는 박주민 의원을 겨냥해 위와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은 씨는 2022. 4. 19. 오늘 추가로 글을 올렸습니다.


폭로가 아니라 많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택도 없는 소리하면서 자신들은 탈 뒤집어 쓰고,
당내 지지자와 국민들 속이고
민주당 내 딴사람들은 수박이니 뭐니 하면서 낙인찍고
쫓아내야 한다며 그 빈공간은 본인들이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하는 모습이 참 한심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싸우면 싸우는갑다, 하고 관심 둘 일이 아니지만
그것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또 정치적 이익 얻으려고
국기문란 범죄에 해당하는 고발사주 사건을,
또 대단하지도 않은 정치인 몇의 사적 정치이익을 위해
도구로 활용을 하려고 하면 제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잡을 것은 단순히 검찰과 밖이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이상한 것들을 모두 드러내서 판단하라는 의미입니다.
눈물 앞세우고 이재명 뒤에서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것.
적어도 실체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말씀을 드리고요.

고발사주 사건 공익신고를 한 것도
제가 민주당 가려고(?)(참내) 한 일도 아니고,
그야말로 국기문란 죄가
ㅡ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윤석열 대검찰청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냥 개별 정치인 한둘만 타겟이었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야당에 고발장에 수사하라고 던진 인사들이
기자, PD들 언론인이 대다수인 사건이어서, 입니다.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사로운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사사로운 것은 사적 관계에서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누구네아니네 서로 미루지 마십시오. 둘 다 입니다.

저는 현직 검찰과의 사건이기때문에
그 어떤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거의 모든 절차와,
거의 모든 판단에서 조심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지금 와서 입만 떠벌리거나 또 한동훈 타겟으로 하니마니
검찰개혁 법안 처리는 뒤로하고 선거용으로 입만 떠벌떠벌.

그것보고 지지자들이 속아서 또 지지해주면
정권 빼앗기는데 1등 공신들이 또 무슨 영웅되는 것 아닌가요?

그 분들 말고 다른 민주당 법사위 의원실은
아주 정중하게 자료를 요청하셨고 전달했거든요.
국정감사도 최선을 다하셨고요.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의 일주일동안
검찰개혁 법안처리를 지켜볼 겁니다.
혹여나 문재인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 행사하진 않겠지요

그것이 제가 그나마도 최선을 다했던 것에
공익으로 기여하는 부분이길 바랍니다.


조성은 씨는 두 글에서 연속 자신이 비판하는 인사가 이재명계라는 점을 드러냅니다.
윤석열 당선자와 김건희 씨를 비판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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