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트

상장 이후 최고 가격이다. 유명한 주식 블로거가 무척 좋아하는 업종/종목이다. 그 분은 취업 포털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훌륭한 사업모델로 평가하고 장래 수익성도 좋게 보고 있었다. 등락이 없진 않았지만 비교적 꾸준히 상승해온 주식이다. 

 

 

 

 

2. 사업 

사업은 1) 취업 플랫폼 사람인 싸이트 운영과 2) 오프라인 기반 아웃소싱 및 헤드헌팅 사업 두 가지이다. 

 

1) 취업 플랫폼 사람인 싸이트 

사람인은 2011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순방문자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이다. 매칭 플랫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는 얼마나 광고가 되느냐(채용이 되느냐)인데, 순방문자가 많을수록 광고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인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의 특징이 시장 선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몰려서 돈이 벌리는 플랫폼에 계속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다. 또, 전통산업처럼 원가, 물류, 유통 비용을 수반하는 형태가 아니고 지역적 제약이 없다. 투입된 자본 대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구인구직 플랫폼은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채용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채용 솔루션이란 인적성 검사에 필요한 시스템의 구축, 인적성 검사 대행, 필기시험 대행 등의 서비스를 말한다. 주로 공기업, 대기업 중심으로 수요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견기업에서도 채용 검증절차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재능마켓 업체인 (주)오투잡을 소규모 합병했다. 개인간 용역을 사고 파는 것이다. 오투잡이 업계 2위라고 하는데, 1위 업체인 크몽과는 인지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2) 오프라인 아웃소싱(인재파견) 및 헤드헌팅 사업

근로자 파견사업과 헤드헌팅 사업은 초기투자비용이 적고 관련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심하고 대체로 영세한 기업이 분야다. 그런 시장에서 사람인에이치알 정도 되는 기업은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어보인다.

 

각 사업 부문 매출 규모는 아래와 같다.  

 

 

 

 

3. 재무 

왜 그렇게 극찬을 했는지 알 수 밖에 없는 재무상태표이다. 

 

 

 

영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미 2019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는데, 작년 대비 50%씩 성장했다. 

 

 

 

4. 지배구조 

다우키움그룹에 속해있다. 다우기술이 최대주주이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합하여 지분의 47.99%를 소유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에 속한 회사는 상장회사 7개, 비상장회사 89개여서 전부 열거할 수는 없지만, 상장회사만 살펴보면 다우데이터, 다우기술, 키다리스튜디오, 사람인에이치알, 한국정보인증, 미래테크놀로지, 키움증권 7개사가 있다. 

 

 

 

 

5. 테마 - 일자리 테마주 

취업 매칭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 테마주로 분류된다. 

 

 

6. 정리

* 시총 3410억 원. 

2019년 실적이 너무 좋고 전망도 좋다. 이미 많이 오른 가격이어서 고민되지만, 총선/대선을 앞두고 일자리 테마주로 주목받으면 추가로 상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적과 함께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주식이어서 장기적으로 보고 적당한 가격이 올 때 사면 (이렇게 말하면 못살 가능성도 높지만) 괜찮은 것 같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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