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트

최근 2년간 하락하다가 중국 폐렴 확산 때문에 급상/반등했다.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주로 하는 파루가 왜 중국 폐렴 확산에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2. 사업 

태양광에너지 사업, 위생환경 사업, 인쇄전지 사업을 하는 회사다.

위에서 본 것처럼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다. 매출의 92.93%를 태양광에너지 사업에서 내고 있다. 그러나 비중은 작지만 위생환경(방역, 소독) 사업을 한다. 그 때문에 폐렴 등 전염병 관련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사업을 순서대로 살펴본다. 


1) 태양광에너지 사업

매출의 92.93%가 태양광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나오는 태양광에너지 회사다. 태양광 패널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SDN처럼 발전시스템을 공급한다. 

기술력이 있는 회사다. 내수 위주인 SDN과 달리 수출을 많이 한다. 2014~2016년 미국 알라모 대규모 양축추적식 시스템(400MW)을 공급했고, 이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 진출해 매출을 내고 있다. 향후 인도, 중동, 아프리카에도 진출해 전력이 불안정한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유럽은 이탈리아 지역에 거점, 동유럽은 헝가리를 중심으로 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대리점 운영 형태를 통해서 독일,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지역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은 레바논 양축공급, 사우디 양축공급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아프리카 시장까지 확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DN이 관급사업을 주로 한다면 파루는 민간 시장에서 점차 관급시장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2) 위생환경사업부 

방역, 소독 관련 주요 제품 2018년 매출은 아래와 같다. 숫자는 백만원 단위다. 소독기 자동릴 매출은 약 2억 원, 개인위생용품(손세정제 등)은 약 10억 원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이 시장 자체가 큰 편은 아니어보인다. 시장점유율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사업부문에 방역관련 농기계 생산도 포함되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주가에 영향이 적은 부분이라 생략한다. 

 

 

 

3) 인쇄전지사업부

전자잉크 제조기술을 보유한다. 특히 전도성 잉크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전용필름히터, 자동차미러히터, 인쇄 RFID Tag, 안테나, 터치스크린 전극과 투명전극, 전자파차폐필름, 캡스위치 등에 적용하고 있다. 

전기선을 대체할 필름히터 개발과 초기양산에 투자하고 있다. 필름히터는 기존 열선에 비해 대면적 발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얇고 발열 효율이 높고 낮은 가격으로 제조 가능한 롤공정으로 생산성도 높다. 자동차의 사이드미러히터를 시작으로, 가전용 밥솥 보온히터와 냉장고 도어히터를 상용화하였다. 

2017년 필름히터를 개발해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한다는 이유로 2017년 중반 주가가 급등했던 적이 있다. 

 

 

 

 

3. 재무제표

유동성도 좋고 부채비율도 낮다. 

한편 2017, 2018년 매출이 거의 1/3토막 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회사는 해외 및 국내 태양광시장의 일시적 위축과 신규사업에 대한 개발비 등 사업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시기 SDN은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태양광발전사업은 관급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2019년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3. 지배구조

오너 회사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7.30%로 높지 않다. 

 

 

4. 정리 

* 시총 1000억 원. 

중국 폐렴 확산으로 인한 방역 테마로 올랐지만, 그 동안 영업이 부진했는데 흑자전환한 것만으로도 이 정도 주가상승은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너무 비싼 가격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 2015년 발행한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조정)이 3,235원인데, 현재 그 가격 이하이므로 담아도 좋을 것 같다. 

SDN과 태양광사업부문만 놓고 보면 비슷한 규모로 보인다. SDN이 안정적으로 관급공사를 하는 반면, 파루는 민간/수출사업을 한다. SDN은 태양광사업부문 외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다른 큰 사업부문이 있는 반면, 파루는 다른 사업부문이 약하다. 

사실 이번에는 방역/소독 테마로 올랐지만 위생환경사업부문은 매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적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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