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분석은 기술적 분석의 핵심입니다. 

차트는 상승, 하락, 수평 중 어느 하나의 추세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추세분석은 이렇듯 주가가 일정기간 일정 추세를 보이며 움직이는 성질을 이용한 기법입니다. 추세선은 한 번 형성되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추세선은 추세선을 기본으로, 지지선과 저항선을 보조지표로 활용하여 주가를 예측합니다. 

 

추세선이란 

추세선이란 의미 있는 두 고점 또는 두 저점을 연결한 선을 의미합니다. 고점과 저점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점과 고점 또는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선입니다. 

추세선의 종류에는 상승 추세선, 하락 추세선, 평행 추세선이 있습니다. 

상승 추세선은 저점의 위치가 계속 상승하는 것을 경우를 말합니다. 상승 추세에서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추세선입니다.

하락 추세선은 고점의 위치가 점차 하락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하락 추세에서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입니다.  

평행 추세선은 추세가 명백하지 않고 횡보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횡보 국면에서 저점이나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입니다. 

아래는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하락추세선입니다.

고점과 고점 연결한 하락추세선

 

일단 추세선이 확인되면 주가는 일정기간 추세선상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세선은 일반적으로 중요한 지지선 또는 저항선의 역할을 합니다.

정확한 추세선을 확인하기 위하여는 장중에 형성되는 고가나 저가까지 모두 포함해야 하지만, 추세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했다가 종가에 다시 추세선으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추세선을 이탈했던 고가나 저가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세선은 저점이나 고점이 여러 번 나타날수록, 추세선의 길이가 길고 기울기가 완만할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추세선이 길다는 것은 그 추세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울기가 완만하다는 것은 추세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상승 추세선의 기울기가 커지는(기울기가 가팔라지는) 경우 상승 추세가 강화된다는 뜻입니다. 상승하고 있는데 더 크게 상승하는 것이니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상승 추세선의 기울기가 작아지면(기울기가 완만해지면) 상승 추세가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폭이 줄어든다는 뜻이니 상승 추세가 약화되는 것이지요. 

이는 하락 추세선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선의 기울기가 커지면 하락 추세가 강화된다는 뜻입니다. 하락하고 있고 하락폭이 더 커지니 하락 추세가 강화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선의 기울기가 작아지면(기울기가 완만해지면) 하락 추세가 약화된다는 뜻입니다.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작아진다는 뜻이니 하락 추세가 약화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하락 추세가 약화되면 추세의 반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세선의 수정

추세선을 한 번 그렸더라도 주가가 추세선대로만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가 흐름이 이미 설정된 추세선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면 변경된 추세에 따라 추세선을 수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락 추세에서 고점과 고점을 연결해 추세선을 그렸는데, 그 후 주가가 추세선을 이탈하면 제2의 추세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추세선의 변형

1. 추세곡선

일반적으로 추세선은 직선입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나 하락 움직임이 급격한 경우 기울기가 점점 커지면서 곡선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추세 곡선이라고 부릅니다. 

 

2. 중심 추세선

상승 추세에서 주가가 고점들을 연결한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후 다시 되돌림 현상에 의해 저항선에 근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저항선 역할을 하던 추세선은 지지선으로 바뀌며, 이러한 추세선을 중심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즉, 상승 추세에서 저항선을 돌파하면 저항선이 지지선이 됩니다.

하락 추세의 경우도 같습니다. 하락 추세에서 주가가 저점들을 연결한 저항선을 하향 돌파한 후 다시 되돌림 현상에 의해 저항선에 근접하는 경우, 저항선 역할을 하던 추세선은 지지선으로 바뀝니다. 하락 추세에서 저항선을 돌파하면 역시 저항선이 새로운 지지선이 됩니다. 

 

3. 부채형 추세선

주가가 상승 추세에서 하락 추세로 전환된 후,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을 시도하다 다시 하락하는 경우, 최고점으로부터 상승을 시도한 고점을 이은 선이 저항선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저항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저항선이 여러 개 생기는 경우를 부채형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채형 추세선이 시간을 두고 여러 개가 형성된다는 것은 기존의 추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추세선의 전환

추세선은 일단 형성되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추세도 전환되어야 하겠죠. 

추세선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방향을 전환하면서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추세전환의 가능성은 몸체가 긴 음선 또는 긴 양선이 발생하며 추세선을 돌파하는 경우, 3%나 5% 등 일정 비율 이상 추세선을 벗어나는 경우 나타납니다. 또 3일이나 5일 등 일정기간 이상 동안 추세선을 벗어나게 된다든지 거래량의 변화가 수반되는 경우에도 추세전환의 신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 특히 추세가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거래량 증가가 수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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