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거래는 주식 시장에서 매우 위험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미수거래를 하면 망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작은 예수금으로 큰 포지션을 갖게 해주는 레버리지 효과입니다. 작은 가격 움직임에도 큰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해 손실을 크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레버리지가 큰 미수거래를 할 때 특히 높은 위험을 갖게 됩니다. 예기치 않은 가격 변동으로 인해 손실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시간제한입니다. 미수거래는 기한이 있습니다. D+2 안에 청산해야 합니다. 가격 변동이 없는 종목을 미수로 거래할 리는 없겠지요. 가격 변동이 큰 종목에서 상승을 예상하고 D+2 동안 차익을 만들기 위해서 미수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장이 내가 예측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D+2 동안 하락하면 투자자는 손실을 보게 되며, 앞서 본 레버리지 효과와 합하여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에게 큰 감정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주가의 움직임이 예상과 다르고, 손실이 커졌을 때, 감정적인 판단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내가 손절을 하면 가격이 회복되고, 손절을 하지 않고 버티면 가격이 계속 하락합니다. 2%대 손절 타이밍을 놓친 후 가격이 더욱 하락해서 시드의 20%가 감소했는데 과감하게 손절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하여 더욱 과감한 미수거래를 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전문적인 트레이더나 투자자를 위한 고급 전략입니다. 이러한 거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일반 투자자가 쉽게 생각하고 미수거래를 습관처럼 하여서는 안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