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트/가격 

2019년 초보다 4배 상승해서 시총이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2. 사업 


젬백스는 원래는 반도체 공정 관련 화학/환경 사업을 하던 회사다. 11년 전인 2008년 자회사를 통해 노르웨이 바이오 회사를 인수하고, 2014년 12월 자회사와 흡수합병했다. 따라서 현재는 젬백스 내에 직접 항암백신 연구개발 사업부를 두고 사업을 한다. (참고로 젬백스의 현재 법적/상업적 명칭은 주식회사 젬백스&카엘이다.)

현재 환경오염제어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으로 나뉘는데, 환경오염제어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다. 일부 제품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대체로 영세한 업체가 사업을 하는 분야인 것 같다. 

 

 

 

 

따라서 이 회사의 전망은 바이오 사업 분야에 달려있다. 

라이백신주는 여러 암에 적용하여 병용투여할 수 있는 백신인데, 여러 암에 대한 임상 진행 단계는 아래와 같다. 

  • GV1001은 폐암, 간암과 혈액암 그리고 흑색종 임상 2상이 완료된 보편적인 암백신(Universal Cancer Vaccine). 통과확율이 낮은 임상 1,2상을 이미 완료한 상황
  • 췌장암의 경우 Affitech사(전 Pharmexa AS)가 주도하여 영국 리버풀대학, 로얄리버풀, 브로드그린대학병원 NHS Trust와 "공급, 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여 임상 3상을 진행 완료하고 2013미국ASCO학회에서 결과를 발표. 2014년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췌장암 임상 3상 (Telovac, 텔로백)에서 밝혀낸 GV1001과 바이오마커(eotaxin)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2014년 9월 15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의 췌장암 치료제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2015년 11월 환자 처방을 시작으로 한 본격적인 시판과 국내 16개 대형 병원의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
  • 양성 전립선비대증(BPH) 환자에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을 진행.
  • 2016년 12월 중증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평가를 위한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2017년 8월 본격적인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여 2019년 9월 종료. 2019년 12월 5일 국내 임상 2상 결과 발표.2019년 5월 미국 FDA 제2상 임상시험 승인

 

 

3. 재무제표

바이오 회사는 재무제표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재무가 나쁘다. 기존 화학/환경 사업에서의 매출도 줄고 있다. 

 

 

 

 

4. 정리

이 블로그에서 그 동안 본업과 상관 없이 갑자기 바이오 회사를 인수하는 경우를 부정적으로 쓴 글이 많은데, 사실 내가 특히 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사모펀드나 경영컨설팅 회사 등이 재무가 안 좋은 회사를 싸게 사서 아무 상관도 없는 바이오 회사를 붙여서 비싸게 파는 경우다. 젬백스의 경우는 오너기업이다. 오너가 바이오 회사를 인수해서 11년간 키워왔기 때문에 그렇게 무책임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이오 회사이더라도 재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상승할 때 젬백스를 사지 않고 삼성제약을 샀다. 삼성제약은 젬백스가 개발한 리아백스주를 췌장암 병용투약 용도로 생산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젬백스가 3~4배 오르는 동안 삼성제약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 

네이버 게시판에는 삼성제약이 젬백스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글이 있는데, 지분비율은 0.7%에 불과하다. 젬백스는 2014년 삼성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경영권 인수의 대가로 삼성제약에 젬백스 지분(정확히는 전환사채) 0.7%를 주었다. 지배구조를 보자면 반대로 젬백스가 삼성제약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 글> 

[주식] 젬백스지오 -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가능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