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도 테마는 사료주다.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 중단 소식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유 값이 오름에 따라 아르헨티나 곡물 운송업자들이 화물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나흘째 파업을 벌여 아르헨티나의 농업 수출이 마비됐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의 대두분 및 대두유 수출국이자 밀, 콩, 옥수수의 주요 공급국 중 하나다. 

 

<한일사료>

오후 1시 30분경 상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다가 조정 받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소와 닭 사료를 주로 생산하고 전부 내수 공급한다. 

 

2021년 매출 3557.8억 원. 매출액은 증가 추세에 있다. 부채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과거보다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들쭉날쭉하지만 2020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2021년 당기순이익 증가.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 더 성장한 회사다.

시총 1,844억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이 48.44%로 유통물량은 1,000억 원 정도다. 유통물량이 약간 작은 편. 

괜찮은 회사고, 사료주로 상승하기에는 괜찮은 조건으로 보인다. 

 

<현대사료>

두올산업 인수합병 관련 최근 5배 가량 상승했다. 사료주로 보기에는 다른 이슈가 많은데, 오늘은 사료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올산업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예전에 살펴본 적이 있고, 오늘은 사료 사업에 대해서만 살펴본다.  (관련 글: [주식] 현대사료 5일 연속 상한가 - 애드바이오텍 관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시기가 맞물리긴 했지만 5연속 상한가 가면서 5배 상승한 것은 주로 두올산업 인수합병 때문이다. 그래서 한일사료가 전쟁 관련주와 함께 하락하는 동안 현대사료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양계, 양돈 사료를 생산한다.

매출액 1,000억 정도의 회사로 한일사료 매출액의 1/3 미만이다. 그러나 시총은 8,192억 원대로 현대사료의 4배다. 기본적으로 비싼 가격이고, 이 중 바이오 산업 진출 기대로 인한 상승을 감안했을 때 적당한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다. 

영업이익 박하고, 부채비율은 크게 개선되었으나 현금흐름이 좋은 것도 아닌... 

시총 8,192억 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이 38.44%다. 

사료주로 사기에는 지금 가격이 너무 비싸졌고, 바이오 산업 기대로만 살 수 있을 것 같다. 

 

<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지만 이후에도 상승폭을 크게 반납하지 않고 횡보하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고점에 가장 가깝게 상승했다.  

국내 10개 법인과 해외 5개 국가에 14개 법인, 총 2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종합축산식품기업이다. 미얀마,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에 해외 법인이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배합사료 사업부문, 양돈 사업부문, 식육 사업부문, 육가공 사업부문.

  • 배합사료 사업부문에서는 양돈, 축우, 양계용 배합사료를 생산, 판매(매출액 비중 37.24%)
  • 양돈 사업부분에서는 식용 돼지고기 생산의 원료가 되는 비육돈(원료돈)을 생산(매출액 비중 34.9%)
  • 식육 사업부문에서 원료돈을 가공한 식육제품을 생산, 판매(매출액 비중 15.97%)
  • 육가공 사업부문은 육류를 가공하여 소시지, 패티등 육가공제품을 생산, 판매(매출액 비중 9.32%)

각 사업부문의 매출은 해당 국가에서 전액 내수로 이루어진다. 판매 경로는 배합사료부문은 직접 사육농가에 직접 판매하고, 식육사업부문은 대형마트 및 도매유통경로를 통한다. 

 

매출액 연결기준 1.7조로 여기서 살펴보는 사료 관련주 중 가장 크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현금흐름도 꾸준히 플러스. 

하림 계열사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 50.04%다. 

매출이 1.7조고 자산이 1.2조인데 시총 3,115억 원으로 시총도 작고 PER는 7.26배. 

어머 이건 사야 해. 조금씩 모아가야겠다. 

 

<이지바이오>

최근 3개월 우상향 차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급등했다 조금씩 빠지며 횡보하던 중 오늘 아르헨티나 뉴스로 다시 상승했다. 다른 사료주와 마찬가지로 아직 전고점 뚫지 못한 상태. 

이지홀딩스에서 분할되어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했다. 

양돈사료와 사료첨가제를 생산한다. 국내 양돈사육두수는 꾸준히 늘고 있고, 사료첨가제 시장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 1,294억 원. 매출액은 빠르게 상승하고, 자산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나 개선되고 있다. 현금흐름 좋고 영업이익률도 5%대로 다른 사료회사보다 높은 편. 

시총 1,908억 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 42.87%로, 시총이나 유통물량 규모는 한일사료와 비슷하다. 이지바이오 PER 17.61배, 한일사료 PER 25.57배로 이지바이오 PER가 낮다. 

무난하게 좋은 회사로 보인다. 

 

<팜스토리>

3개월간 비교적 안정적 우상향 차트. 

양돈/양계사료와 돈육가공 사업을 한다. 

2021년 매출액 1조 339억원. 매출액은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낮은 편이고, 부채비율도 다소 높다. PER는 64.46배로 다른 사료주보다 2-3배 높다. 

시총 3,337억 원으로 사료주 중에선 높은 편이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지분도 65.06%에 달한다. 결국 유통주식 물량은 다른 사료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니커에프앤지 지분 22%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고, 몇 개 투자조합 일반투자 지분이 있다. 돼지열병 등 돼지 관련주로도 묶이고 조류독감 등 닭 관련주로도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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